주식으로 자산 좀 불려보겠다고 주식시장에 발 들였다가 피보고 있는 가장 개미가 생각하는 뇌피셜입니다. 함부로 동조하지 마세요.
트럼프 당선 이후로 환호하며 급등하던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상호관세를 시작으로 내리 꽂기 시작했고 3년 전 고점 수준까지 내려왔다.
계좌는 녹아내리고 멘탈은 흔들리고 두려움이 가슴 한가득 들어차기 시작했지만 나름 공부를 했다고 예전처럼 패닉셀로 대응하지 않고 시장을 뚫어져라 관찰했고 뇌피셜로 현 상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대중이 우려하는 미국발 경기침체는 과연 발생할까?
얼마 전까지는 나도 그런 우려가 컸지만 현 시점엔 뇌피셜로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니 경기침체가 발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트럼프의 시진핑 군기잡기 도전
지금 상황은 딱 트럼프가 시진핑 군기잡기 위한 압박이라고 보여진다.
영화를 보면 상대방 우두머리와 정면 대결을 피하고 싶을 땐 주변 약체한테 갑자기 무력을 쓰면서 겁을 주고 무력화 시켜서 자신의 강함을 과대포장 한 후에 상대방 우두머리를 공격하거나 상대방 우두머리와 전면전 없이 적들을 물러나게 하는 장면들을 봤을 것이다.
관세 적용 초반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먹이고 봐주지 않겠다는 엄포로 시작해서 전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적용, 그리고 최종적으로 중국에 100% 넘는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모습들은 딱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하게 한다.
시진핑은 군기가 잡힐까?
근데 영화를 보면 상대방 우두머리가 주인공의 강함 정도를 잘 알거나 성향을 잘 파악해서 겁먹지 않고 역으로 도발하면서 전면전을 펼치는 경우도 많이 봤을 것이다.
지금이 딱 이런 상황이 아닐까 싶다. 중국은 미국의 엄포에 최고 84% 까지 맞대응을 하면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공표했다.
현재는?
그 이후로는 다들 아는 것과 같이 많은 국가들의 협동 작전(?)으로 미국채를 매도하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였고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던 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했다. 그리고 오늘은 추가로 스마트폰, 반도체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를 발표했다.
우리는 트럼프 1기를 통해서 이미 경험한 적이 있기에 트럼프 2기는 1기를 뛰어넘을 만큼 아주 공격적인 미치광이로 분한 걸로 보인다. 다만 그는 미치광이도 아니고 멍청하지도 않다.
그리고 Make America Great Again을 위해서 증시 따위는 신경도 안쓰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뇌피셜로 트럼프는
1. 중국 군기를 잡고2. FED로 하여금 금리를 낮추고3. 미국채 수요를 높여서 더 낮은 금리로 만기 연장
하려는 것으로 생각되고,
그렇다면 경기침체는 발생되지 않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미국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급등락을 반복할 것 같다.
관세 90일 유예, 그리고 주말 사이에 공개되고 내일 세부 내용까지 발표 될 스마트폰 및 반도체에 대한 관세 제외가 한동안은 반도체 섹터 상승을 야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베어 랠리가 될지 대 상승의 시작이 될지, 그도 아니면 잠깐의 반등이 될지 알 수 없지만 시장을 관찰하고 생각하고 기록하며 생존해서 덩치 큰 개미가 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