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전거 여행기_2/4


[2012 제주도 자전거 여행 한 번에 보기!!]

[2012 제주도 자전거 여행 1부]
[2012 제주도 자전거 여행 2부]
[2012 제주도 자전거 여행 3부]
[2012 제주도 자전거 여행 4부]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아침부터 밤 늦게 도착해서 보지못한 게스트하우스 주변을 구경했다.








정말 편안히 푹 자고 맑은 하늘아래 제주도 경치를 봐서 그런지 모든게 신기하고 

좋아보였다.

이래서 여행을 가나보다.^^

아래는 주인 아주머니가 차려주신 아침.! 
김포공항에서 8천원 주고 사먹은 나주곰탕보다 훨씬 맛있다.
김포공항 푸드코트에서 다신 안사먹는다. -_-






게스트하우스를 뒤로하고 2일차 추울발~!!!

오늘의 목적지는 쇠소깍에 위치한 두나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를 출발해서 얼마가지 않아 보기 시작한 멋진 풍경들.

사진에는 제대로 담지 못했지만 두 번째 사진의 배경으로 보이는 곳의 언덕을 내려오며
정말 멋진 펜션과 집을 발견했다.
펜션 자체도 괜찮았지만 풍경이 정말 멋졌다.

자전거여행의 단점은 질주하다보면 정말 멋진 풍경을 찍기 힘들다는 점이다.

내 머리속에는 깊이 각인되어 있지만... 






정말 멋진 풍경은 내 머리속에만 담고 오랜만에 나온 평지이자 쉼터에서 

사진 몇장 찍고 해안도로를 다시 내달렸다. 

해안가라서 그런지 맞바람 불고 언덕이 많다보니 아침에 먹고온 곰탕발도 이내 바닥 ㅠ 

그래도 계속 내달렸다.

먹을거 파는 곳 나올때까지....

약 3시간 동안 맞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로 타고나와 1132 일주도로로 나오니

저 멀리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식당이 있을거야.

사람 모여사는 곳이 이렇게 그리운 건 

군대있을때 산속에서 길 잃어 죽을뻔했던적 다음으로 처음이었던것 같다 ㅠ


사진에는 없지만 힘든길이었던 만큼 정말 멋진 곳이 많았다.

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는 바람에 사진도 못찍고 그냥 지나쳐온곳이 많았지만

정말 멋진 곳이 많다.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꼭 보고싶다면!!!

제주도로 가세요 ^ ^





사람 사는 곳으로 무작정 달려 애타게  식당을 찾으니 모두 휴가 -_-

그나마 주변에 편의점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정말 너무 배고파서 편의점 다 털뻔했다 -_-



옆 테이블의 제주도 아저씨들의 알아들을 수 없는 제주도 방언을 들으며 

배부터 채우고 다시 고고~!! 

근데 정말 신기한건 단어랑 외래어만 알아들었다. 올림픽, 축구, 체조 등등. 

제주도 방언 알아듣긴 힘들지만 왠지 재밌고 맘에 든다.

다시 달리고 달려 드디어 산방산까지!!!

산방산이라하면 제주도의 30%는 돌았다고 할 수 있다. ㅎㅎㅎ


원래 첫째날 목표였던 산방산을 지나 달리던 중 농장직거래 포도가게 발견!!!

포도를 먹고싶다는 친구의 말을 지나치지 못하고 포도를 사먹었다.

돈은 친구가 ㅋㅋㅋ

아래는 정말 달콤하고 맛있었던 4천원어치 포도.!

내륙에서 먹는거랑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다. 

정말 맛있다.

정말.

아... 또 먹고싶다....ㅠ


4천원어치 포도



이제 먹었으니 달려볼까~!!!! 

했는데 조금 더 가니 이번엔 한라봉 직거래 가게가,,,,,,,,,,,,,,,

먹자.! 

먹어야 사느니라~

제철이 아님에도 진짜 맛있었던 한라봉!!

정말 신기한건 한라봉에서 참외향이 난다는 것!! 정말 신기 할 정도로 맛있었다 ㅎㅎㅎ


참외향이 나는 한라봉



다 먹었으니 진짜 고고!!!! 

땀흘리며 한참을 내달리다 찾은 천제연 폭포!!! 

아까도 말했지만 친구는 너무 힘들어했다.

첫날부터 힘들어했다. 계속 힘들어했다. 어디든 가고싶어하지 않았다. 

그런 친구를 설득(?)하기위해 회유, 협박, 아양까지 떨고, 결국에는 우선 가보자며 반강제로 끌고 갔다. 


결과는??

너~무 좋았다.!! 물 색도 게토레이 파란색!!! 

정말 신기하고 시원하고 멋지고 아름답던 천제연 폭포!!! 

무엇보다 좋았던건 물에 들어갈 수 있었던것 ㅎㅎㅎ

하지만!!!! 

들어가면 안된다는걸 제주도민이신 3일차 게스트하우스 주인분과 얘기하다가 알았다....

아무 제재도 없고 거기 있던 사람들 다 발담그고 했는데,,,,,,,,,,, -_-;;;


허우적대는 친구와 나
그리고 천제연 폭포수
 



땀도 식히고 샤워(?)도 했겠다 다시 페달 밟고 내달렸다.!

한참 내달리다보니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오예 안갈 수 없지!!



경기장 안에서 별의 별짓을 다하며 사진을 찍었지만,.... 그건 패스.! ㅋㅋㅋ



이젠 내가 꼭 가고싶던 천지연 폭포를 향해!!!!!!! 우어어!!!!


가는 길에 본 멋진 풍경 ㅎㅎㅎ 속도제한 표지판 뒤의 녹색의 열매가 귤이다!!!

까먹어보지 못해 확신은 못하지만 정황상 100% 귤이 맞다.

내가 여지껏 봐온 귤은 모두 귤색(?) 이었기에 신기하고 이뻐서 한 컷 ㅎㅎㅎ

오른쪽 사진의 섬은 어딘지 모르겠다 ㅎㅎ 지도를 보니 범섬인듯 ㅎㅎ


그 뒤로 한참을 내리막을 신나게 달리다가 미칠듯한 언덕을 넘어 

다시 미칠듯한 내리막을 지나 도착한 천지연!!! 하아,,, 


내려가면서 드는 생각은 천지연 폭포가 보고싶거나 내리막이라 시원하다는 생각이 아니라 

이걸 다시 어찌 오르나 하는 생각 뿐...

내 허벅지 ㅠ

수많은 외국인들 틈에서 천지연 물 한모금하고 끗!
천지연은 폭포 자체는 볼 게 있지만,,,, 물에도 못들어가고,,,,,,, 물 색도 안이쁘고,,,,,,,
그래서 그냥 그랬다...
다시 올라갈 생각하니,,,,, 하아 ㅠ

그래도 오르고 또 올라, 다시 달리고 달려 게스트하우스 도착!!!!!

거기서 주인 아줌마가 짝(?) 지어준 남정네와 함께 저녁부터 먹으러 ㅎㅎㅎ

배가 고프니 우린 돼지갈비!! 참고로 이거슨 2인분이라는 사실~~~ 

참고로 1인분에 뼈 포함이긴하지만 600g이다. -_- 대박..




밥 먹고 돌아와 다시 두 명의 남정네를 만나 총 합 5 남정네가 술 한잔 걸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다섯이 찍은 사진도 있지만 그 분들 프라버시를 위해~!

눈 코잎만 가리고 ㅋㅋㅋ 가리니 더 잘생겼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제주도 여행 2일차도 끗!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안녕하세요 :)